drosophila

돈키에서 산 떡볶이

... 소스가 없어서 충격을 받은... 자세히 읽어보니 원래 소스가 없는 모델...

수제 소스 제조

... 이렇게 절묘하게 조합해서 만드는 게 공장 소스의 보편적인 맛보다 훌륭한...

이번에는 용산역의 현선이네 떡볶이 매운 버전을 90%재현 

맛이 가려는 버섯을 소스의 강렬함으로 덮어버린...

자정 무렵, 가게를 닫기 직전의 꾸덕꾸덕해진 소스까지 재현

.. .

뚜둥

이런 구성...

메뉴얼은 가볍게 무시하고 처음부터 다 넣고 끓이다가...

물조절이 핵심.

냉장고에 굴러 다니던 파를 넣고, 설탕을 조금 넣고, 고추장도 조금 넣고...

완성 직전에 핵불닭 소스를 넣으면...

어마어마하게 매운 소스...

완성

용산역 앞의 모 떡볶이집을 재현

솔직히 일본에서 이것보다 맛난 떡볶이를 못 본...

주말 아침에는 카레를 먹어야 합니다. 주말 전날에 한 잔 하기 때문입니다.

슈퍼마켓 던전

<닌징(당근)>

(공부를 안 하는 자녀...)

엄마: 닌 징하다 징해... 공부 좀 하면 안되니?

<자가이모(말랑말랑한 감자)>

(버릇 없는 조카... 이모가 과일을 줬는데...)

조카: 작아! 이모! 큰 걸로 줘!

<메쿠인(딱딱한 감자)>

(악덕 사장. 직원이 또 도망치자...)

사장: 워메.. 구인광고 또 올려야것네...

<홋카이도 자가이모>

(억지를 쓰는 조카...)

홋카이도 작아! 이모! 오키나와가 더 커!

<나가이모(참마)>

(버릇 없는 조카. 이모가 방에 들어오자...)

조카: 나가! 이모!

<타마네기(양파)>

(당구장... )

건달A: 너 좀 치냐? 50다마? 내기할까?

양파는 묶음보다 벌크를 사는 게 좋습니다. 절대감각으로 들어 보면 가성비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끔찍한 삼겹살

소름끼치는...

휴일 전날이니...

비상 안주...

휴일 아침

당근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냉장고에서 묵은 당근들이 발견됐기 때문에...

물을 올려놓고, 물이 끓기 전에 초고속으로 재료들을 다 넣어야 하는... 

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얇게 썬 감자...

두 번째로 최대한 얇게 썬 당근...

다 던져 넣고...

기리기리하게 양파까지 다 썰어서 넣으면...

물이 끓기 시작

묵은 양파가 발견되어 추가로 투하... 이렇게 비스듬하게 자르면...

양 끝단을 자를 때 재료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십 년 만에 깨달은 프로토콜...)

3분 끓이다가...

오늘은 이 조합으로...

마스터믹스에서 분리해서..

카레를 넣고 3분 끓이면 완성

맛있어지는 가루

조리시간 15분, 씹을 때마다 절묘하게 익은 야채의 즙이 쁌쁌 뿜어져 나오는 천상의 고속 & 가스 절약 & 열전도율의 과학 & 야채 & 해장 카레

오카에리

..

마스터믹스 테크닉으로 매운 것과 안 매운 것도 동시에 한...

방어의 계절

방어 (defense)

그런데 오늘은 버섯 샤브샤브를 먹어야 하니... 창코 다시로 하려다가...

무난하게 돼지 샤브샤브로...

4000엔이면 4인이 배부르게 먹고 반찬도 마련할 수 있는...

버섯을 먹기 위해 고기는 거들 뿐...

간장 국물

1차

다 때려넣고 5분

..

식이 섬유 혹은 섬유질 

돼지고기

2차

조금 비싼 돼지고기

와카야마산 버섯

버섯 축제(キノコ祭り)

버섯 위주라.. 어느새 샤브샤브에서 버섯과 돼지고기 전골이 된... きのこと豚肉の寄せ鍋 

3차는 면...

남은 야채는 일주일 분의 반찬이 된...

호화로운 육수 국물에 만든 우동

소주 때문에 희미해지는 기억...

다음 날...

양념치킨이라고 나온 게 짠 카라아게에 양념 소스만 묻혀서 나온... 괴랄한 음식이었음

따라서 직접 만들기로...

어느덧 굴의 계절이 온....

오늘의 득템 - 굴(tunnel)

생식용 굴이 아니니...

어쩌구 바이러스 때문에 배탈이 나거나 죽을 수도 있으니... 팔팔 끓여서...

라면 키트를 넣고...

아오모리산 마늘을 잔뜩 넣고...

2인분

얼큰~하고 시원~한 굴라면

가게에선 야박하게 1-3마리 넣어주지만... 이건 굴잔치...

2차...

휴일이니... 수퍼에서...

뚜둥

소주는 25도는 되어야 '크아~~'하면서 마실 수 있는데... 언제부턴가 16도 정도의 유사 소주가 범람하는...

따라서 두 개 중에 하나를 선택...

술 마시기 전에 마시면, 숙취가 안 생기는 신비의 음료 (그런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심한... 그리고 과음에는 안 듣는)

건강 안주...

스물스물 체인점이 늘어나는 한식점.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어서 다시 찾음.

3명이 가서, 순두부, 짜장면, 짜장면, 떡볶이를 시켰으나...

뭔가 허전한 순두부...

그림에는 계란이 있는데 실물(?)에는 계란이 없길래... 물어보니 빠뜨렸다고 함. 그러면서 생계란을 그냥 넣어 준다고 하길래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함.

순두부는 뭐 그런 날도 있으려니... 하고 기다리면서 자장면을 비비려고 하는데 안 비벼짐...

면이 불어 있으니 안 비벼짐...

.. . 카운터에 가지고 가니, 다시 만들어 준다고 함... 혼자 왔으면 환불을 받고 나올 텐데... 일행 1명이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그냥 다시 받기로.

다행히(?) 이 와중에 떡볶이는 멀쩡한... 

그나마 다행...

다시 받은, 계란이 들어간 순두부... 그런데 주문했던 밥을 안 주길래 또 줄서서 받아온... 그러니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우롱차를 주긴 했지만...

.. . 오늘 이후로 다시 볼 일이 없을...

짜장면 2개도 새로 만들어 주고 서비스로 밥을 줬는데... 공기밥 하나를 눈앞에서 2개로 나눠서 각각 준... (.. . )

게다가 우롱차는 1개만 준... 알 수 없는 기준...

새로 받은 것도 불어있었지만... 처음 것 보다는 나으니.. . 그냥 포기하기로...

... 다시 안 오기로 다짐.

짜파게티가 백만 배 맛있는...

... 간만의 불쾌한 포만감... 인생 (최악의) 짜장면. 

깔끔하고 맛없는 것 보다는, 지저분하지만 맛난 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오늘의 교훈:

해외의 한식집은 위험하다! 심지어 체인점도 위험하다! - 매번 알면서도 당하는...

☆。。。☆。。。☆ 자동차 경매업자의 고객사은회 ☆。。。☆。。。☆

야채로 속을 달래고...

처음부터 회로 달리면 안되니.. . 문어로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

2차로 홍합으로 속을 따땃~하게 뎁히고... 

안에 아기홍합이...

죄다 아기홍합이 안에 들어 있어서 마음이...

숙성 광어회 - 엄청 쫄깃하고 고소한...

천상의 초고추장 - 광어는 초고추장을 먹기 위해 먹는 것인데... 오늘은 초고추장을 능가한...

알래스카 연어회 (그냥 그럴 것 같아서...)

광란

연어도 초장에 먹어야 감칠 맛이 배가 되는...

과일로 마무리...

.. 여기서 끝낼 리 없으니...

화려한 초장

메인 요리인 도로

뭔지 까먹은 후식...

술은 각자 주량에 맞게...

맞게...

호화로운 마구로 파티...

기억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