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주말에 쉬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 말씀을 안 듣고 공부를 안 한 관계로 주말에도 일을 하던 도중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테마에닷컴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주문을 하면 2000엔을 깎아준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배달을 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문을 기다리다가...
주문이 오면 이 중에서 (스케줄 없는 분이) 랜덤으로 배달을 간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돌, 특히 46그룹은 전혀 모르지만 어깨 너머로 본 오시멘은...
村重杏奈 (むらしげ あんな) - 똑같이 생긴 분을 알고 있는.. .
田中美久 (たなか みく)
田島芽瑠 (たしま める)
현찰을 준비해서 대기...
그런데 기대와 달리 이런 분이 배달을 온...
피자 대짜가 278엔...
뚜둥.
회상 (BGM: 킬리만자로의 표범)
일본에 혼자 왔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게 피자였습니다. 한국에선 조각피자를 사 먹거나, 피자스쿨에서 작은 피자를 살 수 있었는데 오사카 변두리의 동네에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공동 거실에서 피자 냄새가 나서 뛰어나가니 어떤 가냘픈 외국분이 피자를 한 판 시킨 것이었습니다! 숨 죽이고, 저 큰 걸 어떻게 다 먹을지, 혹은 어떻게 보관을 할지를 엿보았는데... 체격에 맞게 몇 조각 먹고 나머지는 버리고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경악)
버려진 피자를 먹어야 할까... 하고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문 앞에 내놓은 남겨진 탕수육에서 느꼈던 감정)
이제는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 . 하지만 이벤트 덕에 이렇게 피자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루한 나레이션....)
치즈를 그냥 부은.. .
페퍼로니
학력이 높은 청량음료. 닥터니까.. . (폭소)
일본에선 야박하게 타바스코 소스를 안 줘서...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야박하게 치즈가루도 안 주는... . 지금 생각해 보니 피클도 없는.. .
뭔가 맵다는 가루를 주긴 했는데.. .
시치미였던.. . (폭소)
동네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매운 음식
고정관념이 생겨서.. . 피자는 왠지 제값내고 먹긴 아까워서.. . 최소 반은 할인해줘야 손해본 느낌이 안 드는. ..
이런 믹스 피자는 부분별로 구성이 다르니.. . 각 부분을 놓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하는.. .
파티의 끝.. .
TV가 20년쯤 됐더니 액정이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는.. .
.. .
.. .
하천
오리 가족
요즘에 핫한 각성제
지인한테 알려서 가입시켜서 내일도 저렴하게 피자를 먹을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2000엔 할인 행사가 마감됐다고 합니다.
시스템이 허술해서.. . 이메일로만 인증을 했더니 아이디 여러 개 만들여러 여러 번 시켜서 먹은 사람들이 많다고... . 이런 사람들은 회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수하는 과정도 쉽진 않을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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