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sophila

설날에 먹고 남은 떡

그냥 있는 재료를 적당히...

카레 조각을 넣어야 걸쭉해지고 달콤해지는...

오늘은 걸쭉한 버전이라...

초점이 나감 - 저렴한 폰이라서...

초점을 맞춤 - 술 안 마셨으니...

마포 어느 뒷골목의 천상의 떡볶이. 아지노모토를 넣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항구를 내려다 보면서 한 잔...

감상에 젖어서 교무슈퍼에서 마련한 정체불명의 떡볶이와 김말이. 대충 300엔

평범한 내용물...

누가 봐도 2인분인데 4인분이라던...

메뉴얼은 가볍게 무시하고...

끓는 물에 김말이를 넣고...

떡을 넣고...

각종 양념을 첨가하고 끓이다가...

자작...

국물에 잠긴 떡과 김말이가 상반신을 드러낼 정도까지 졸이면 완성.

비밀의 양념을 뿌리면 훨씬 맛있는데 마침 떨어진...

적당한 농도

네임드 가게의 떡볶이와 맞짱 뜰 수 있는...

치즈를 넣는 걸 잊어서 뒤늦게...

끝

돈키에서 산 떡볶이

... 소스가 없어서 충격을 받은... 자세히 읽어보니 원래 소스가 없는 모델...

수제 소스 제조

... 이렇게 절묘하게 조합해서 만드는 게 공장 소스의 보편적인 맛보다 훌륭한...

이번에는 용산역의 현선이네 떡볶이 매운 버전을 90%재현 

맛이 가려는 버섯을 소스의 강렬함으로 덮어버린...

자정 무렵, 가게를 닫기 직전의 꾸덕꾸덕해진 소스까지 재현

.. .

뚜둥

이런 구성...

메뉴얼은 가볍게 무시하고 처음부터 다 넣고 끓이다가...

물조절이 핵심.

냉장고에 굴러 다니던 파를 넣고, 설탕을 조금 넣고, 고추장도 조금 넣고...

완성 직전에 핵불닭 소스를 넣으면...

어마어마하게 매운 소스...

완성

용산역 앞의 모 떡볶이집을 재현

솔직히 일본에서 이것보다 맛난 떡볶이를 못 본...

준비물

메뉴얼. 그냥 다 넣고 적당히 끓이면 됩니다.

양산형 양념만으로는 양산형 맛이 나니... 이렇게 비밀스러운 재료를 더 넣어야 맛집의 맛이 나는... 

국물 떡볶이 - 매운 떡 전골

엳기 떡볶이 - 엽기 떡볶이는 상표권이 있으니까...

!!

김말이 - 덜렁 김과 당면만 들었어서... 튀김류 중에서 가장 싸고 영양가도 없지만 떡볶이에는 이만한 게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