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스키 여행

간만에 돈되는 일이 들어와서 열심히 녹음을 한 후... 실력과 베이스로 하는 일에 비해 너무 저렴한 걸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듦. 2002년, 밤무대를 은퇴하신 분께 구입한 야마하 TRB2-4. 그 분은 몇 달 전에 낙원상가 3층의 사기꾼 아저씨 가게에서 새 걸로 샀다고 함.

이걸로는 몽글몽글하고 예쁜 톤을 뽑을 수 있지만, 가슴이 철렁할 정도의 저음을 내기 위해서는 비싼 게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음. 따라서 쉐도우스키를 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메무라로 출동

이케베 악기는 3층이 베이스관

다른 것에는 눈길도 안 주고 바로 하이엔드 섹션으로...

한 벽에 있는 게 다 쉐도우스키

MV4열매와 RV4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매니악한 쉐도우스키 슬랩마스터는 몇 달 전에 하나 들어왔다가 바로 나갔다고 함. 

뚜둥

으아아악!! 엄청 좋다! 내 것과 비교가 안되네!! 하고 놀라야 하는데 별 차이가 안 나서 실망

RV와 MV

쉐도스키천국

제일 저렴한 건 바커스 - 13000엔이니 그냥 문방구에서 준비물 사는 느낌으로 살 수 있는...

퇴장

돌다리악기

여긴 펜더천국. 오리지날 펜더를 6만엔대에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한국에 가져다가 팔면 비행기값과 일주일 호텔비가 빠지는...

펜더

일펜에서 만드는 각종 변형 펜더

저렴한 야마하

한때 꽃혔지만 시들해진 아이바네즈

딩월 - 변형 스케일 엄청 적응 어렵던...

워익도 5만엔대에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돌덩이 굴러가는 소리가 나서 개인적으로는 불호...

새로 나온 일펜의 변형 기반 - 오카모토 시그네처. 엄청 크고 무거워서 불호

코로나 검사가 3000엔

미키악기

깁슨관

뮤직랜드!! ! 

풀러톤!! !

70년대 재즈를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기본이 30만엔... 

왠지 요새 여기저기 쉐도우스키 물량이 많은...

.. . 70년대 재즈베이스 느낌이 나긴 하는데 똑같지는 않던.... 이 가격이면 그냥 오리지날 70년대 재즈베이스를 살 수 있는...

실망...

실망...

.. .

밤거리

한눈 팔지 않고 그냥 있는 걸 만족하고 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