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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쓸쓸한 날에는 부침개를 먹어야 하지만... 그런 게 있을 리 없으니 타코야끼로.

역전의 타코야끼 맛집. 가게를 슬슬 확장하더니 옆의 건물 2개를 통째로 술집으로 만든...

물 좋은 문어 발견

대충 1300엔

2차로 먹을 핫바

평소 비싸서 못 사던 탄산음료를 할인하길래 무의식적으로...

공포의 백색 가루 (살이 찌니까...)

타코야끼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메뉴얼에 적힌 프로토콜을 따라야 하는...

황홀한 자태

카레 하듯이 대충 썰었는데 나중에 재앙이 된...

살짝 저렴한 맛을 위해선 저렴한 소세지를 넣어야...

맛이 가려는 야채들을 죄다 넣고...

프로토콜에 따라..

가끔 먹는 거라... 타코야끼 꼬챙이가 있을 리 없으니... 명문 미술대에 다니면서 연필 깎던 기억을 되살려 꼬챙이 제작... 

64개 분량

시작...

가스레인지에 열이 올라가면 저절로 불을 줄이는 쓸데없는 기능이 있어서... 희안하게 타코야끼 판을 얹으면 불을 최대한 약한 상태로만 쓸 수 있는...

게다가 재료를 크게 썰어서 망...

수습하긴 한...

재료가 뚫고 나오거나, 밖에 붙은, 고난이도의 작품

불쇼...가 아니고 가츠오쇼...

소스는 2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 집에 2가지 뿐이라...

가게에선 야박하게 타코야끼 한 알에 문어를 한 조각씩 넣어 주지만... 문어가 가득가득 든 호화로운 타코야끼

2차...

그새 실력이 는...

바로 세척을 해야 함 (좋은 습관)

문어의 날이니 문어핫바로 2차

창밖으로 비오는 경치를 보면서 센티멘탈한 상념에 잠겨야 하지만... 창밖에는 복도만 보이는...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어 주는 게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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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상점가 입구에서 단정하게 이발을 하고...

샴푸 요금보다 목욕탕 요금이 싸니.. . 목욕탕에서 머리 가루를 씼고, 덩달아 몸도 씻고, 사우나도 하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휘황찬란한 술집과 카페의 네온간판으로 뒤덮인 유흥가.. . 가 아닌 상점가로 출발...

맛있지만 비싼 가게

저렴하지만...

이걸 사서 길에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

큰맘 먹고 이 비싼 홍어를 먹으려 들어갔는데... 판매 완료... (좌절)

결국 갈 곳은 여기 뿐. 역 앞의 타코야끼 가게였는데 언제부턴가 슬금슬금 술집으로 탈바꿈한.

타코야끼 4알은 250엔이 적당한...

가녀린 가쓰오부시가 하늘하늘 춤추는...

하이볼...

잠보에만 있는 햄카츠. 이걸 먹기 위해 온!

하이볼에는 얼음이 반이라.. .

얼음을 확보하기 위해 점원이 컵을 못 가져가도록 디펜스를 하면서 두 번째 하이볼을 氷なし로 시키면....  

얼음이 빠진 만큼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위스키가 든 하이볼이 올 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천재라고 뿌듯해 했는데.. .

위스키의 양은 그대로고 얼음이 빠진 만큼 탄산수를 채워서 온.. . 역시 일반인은 장사하는 분을 당할 수 없는... 그냥 야야꼬시한 주문을 하는 진상손님이 된... (반성)

천상의 햄카츠 - 초딩 입맛... 일본이니 소학생 입맛

광란의 파티의 끝...

두 잔이나 우려 먹었는데도 남은 얼음...

자기관리가 철저하니, 유혹에 안 넘어가고 1000엔으로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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